삼성 건조기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국내 건조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랑데는 국내 최초 14kg 대용량 건조기로 기존 9kg 모델 대비 1.8배 커진 207L 건조통과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이 적용돼 한 번에 많은 양의 빨래를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뒤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로 빨래를 말려 주는 하이브리드 이중건조 기술은 옷감 손상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살균’ 기능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과 세제 없이도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 등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집먼지 진드기를 100% 제거해 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건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공급망 관리(SCM)를 체계화하고 있다. 일 단위로 유통 매장별 판매 현황•재고 등을 반영해 소비자들이 주문한 다음 날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석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그랑데의 인기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탁기에서 건조기까지 소비자들의 세탁 관련 고민을 말끔히 해결하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