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X양세종' 물오른 코믹연기에 "월화극 1위 자리 굳혔다"

2018-07-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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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화면 캡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신혜선과 양세종이 코믹연기를 통해 그들이 가진 매력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첫 방송이후 연달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양세종 신혜선 주연의 MBC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이틀 연속 월화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6.9%, 8.2%를 기록했다. 이는 23일 첫 방송 시청률 5.7%, 7.1%보다 대략 1% 포인트 상승한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월화드라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KBS 2TV '너도 인간이니'는 5.0%, 6.0%의 시청률을, SBS '사생결단 로맨스'는 2.7%, 3.1%로 3위에 집계됐다.
 
24일 방송된 SBS 새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에서는 한 집에서 살게된 우서리(신혜선 분)-공우진(양세종 분)-유찬(안효섭 분)-제니퍼(예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풋풋하고 천진난만한 17세 고등학생의 모습부터 외로움에 눈물을 쏟는 모습, 방황하며 노숙자 신세로 전락해버린 다소 코믹한 분장까지. 이날 신혜선은 17세와 30세의 간극을 뛰어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어린 공우진(윤찬영)은 어린 우서리(박시은)의 이름을 노수미로 착각했다. 당시 어린 공우진은 교통사고 사망자 명단에서 노수미의 이름을 발견하고 어린 우서리가 죽은 것으로 착각했다.

게다가 어린 공우진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전 어린 우서리가 탄 버스를 함께 타고 있었다. 어린 우서리는 어린 공우진에게 길을 물었고, 어린 공우진은 한 정거장 뒤에 내리면 된다고 가르쳐줬다. 그 후 사고가 발생한 탓에 어린 공우진은 어린 우서리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가졌다.

이로 인해 공우진은 13년이 흐르는 동안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지냈다. 공우진와 우서리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여러 차례 우연한 만남을 반복했다.
코마에서 깨어나 '눈떠보니 서른'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한 우서리는 유일한 가족이자 연락이 두절된 외삼촌 부부를 찾기 위해 13년 전 살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현재 그 집에는 공우진이 살고 있었고 그곳에서 우서리와 공우진은 강렬한 재회를 했다.
 
공우진은 "11년 전부터 여긴 우리 부모님 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서리는 반려견 덕구를 가리키며 자신의 강아지 '팽'이라 말했지만 그는 "전 주인이 버리고 갔다고 들었다. 그래서 내가 키우고 있다"고 답해 우서리를 당황케 했다. 외삼촌 부부가 자신과 덕구를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단 얘기에 우서리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집에서 나온 후 우서리는 잔뜩 겁에 질린 채 밤거리를 헤맸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렸고 두려움에 떤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노숙을 하던 우서리는 무료 급식소에서 받은 초코파이를 아껴 먹기 위해 벤치 위에 올려놓았다. 이를 모르는 공우진은 그 위에 무심코 앉았고, 두 사람은 또다시 코믹한 재회했다. 우서리는 긴 머리와 수염을 자른 공우진을 알아보지 못했고 우서리는 "이게 얼마나 소중한 건데"라며 울먹였다.
 
우서리는 외삼촌 부부의 흔적을 찾기 위해 다시 공우진의 집을 찾아갔다. 그곳에서 그는 숨겨져 있던 계단방에서 자신의 13년 전 물품들을 찾아냈다. 엄마가 물려준 바이올린을 되찾은 우서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갈 곳 없는 우서리는 결국 공우진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됐고 유찬과 제니퍼는 그에게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챙겨줬다.
 
유찬은 우서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며 그와 친해졌다. 14세 때 터널 붕괴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외삼촌 부부까지 찾을 수 없게 됐다는 걸 알게 된 유찬은 그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느꼈다.
 
유찬은 갈 데 없는 우서리를 당분간 집에서 같이 살자고 삼촌 공우진을 설득했다. 하지만 그간 세상과 차단한 채 살아온 공우진은 강경히 반대했고, 우서리는 "외삼촌 찾을 때까지만 여기 있으면 안 되냐. 정말 조용히 있겠다"며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공우진은 우서리와의 한 달간 동거를 허락했다.
 
특히 김형태(윤선우)는 간호사로부터 우서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김형태는 13년 전 우서리를 짝사랑했던 인물. 김형태는 곧바로 공우진의 집을 찾아가 벨을 눌렀고, 그 순간 김형태와 공우진, 우서리가 17세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장면이 연출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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