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에서 지현우와 이시영이 키스했다. 그러나 두사람의 오해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갈등의 미궁으로 빠져들게 됐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사생결단)'에서는 주인아(이시영 분)에게 키스하는 한승주(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의에 의해 차재환(김진엽 분), 한승주, 주인아는 태국으로 향했다. 한승주는 난폭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교통사고 난 것을 목격하고 과거 트라우마에 잡혀 괴로워했다. 최한성(김흥수 분)의 죽음을 떠올렸던 것. 이를 옆에서 지켜 본 주인아는 한승주를 안으며 진정시켰다.
한승주와 주인아는 태국 물축제 송끄란에서 서로를 향해 물을 끼얹으며 정을 쌓았다. 한승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며 밝은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바라보는 주인아는 그의 건강을 걱정해 날아오는 물을 다 받아줬다.
태국에 있는 내내 티격태격했지만 한승주는 주인아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열고 있었다. 그는 태국 밤거리 공연을 보고 전 연인 최한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먼저 숙소로 복귀한 한승주는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 주인아를 걱정하다 수영장에서 잠들었다. 귀가한 주인아 역시 이 모습을 보고 이불을 덮어주는 따뜻함을 보였다.
주인아와 파티장으로 향하던 한승주는 친구 최한성의 선물을 지닌 주인아를 보고 오해했다. 주인아가 가진 가방은 그의 가족 주세라(윤주희 분)가 줬던 것이다. 이에 한승주는 "대단해. 정말 대단해. 그래도 설마 했는데"라며 고통스러워했다.
한승주 때문에 드레스가 찢어진 주인아는 차재환의 도움으로 태국 전통 의상을 입었다. 한편, 주인아는 태국 의사가 한승주를 흠모하는 사실을 알고 경계했다. 한승주가 팟처럼 위험할 수 있었기 때문.
주인아가 좇은 것에 화 난 한승주는 "당시 나 좋아해?"라고 물었다. 이에 주인아는 "위험하다"라며 사랑에 빠지면 건강이 위험해진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때 한승주는 주인아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한승주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랑하면 죽는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넘어갈 것 같으냐?"라며 "내가 살다 살다 당신같이 쓰래기인 사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주인아는 한승주의 행동에 폭발했다. 그는 "이제 알고 싶지도 않아. 나도 손 뗄 테니 그쪽, 아는 척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한승주는 그런 주인아를 증오했고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싫어했다. 특히 사랑으로 호르몬이 분비되면 위험하다는 주인아의 걱정에 되려 한승주는 키스를 퍼부으며 "아무렇지 않다"고 비아냥 거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키스의 기억을 지울 수 없었다.
한승주와 주인아는 서로에게 미운 정이 쌓였다. 스킨십으로도 쉽게 잊혀지지 않을 기억을 태국에서 만들었다. 한승주가 주인아에게 가진 오해를 풀기만 한다면 얽힌 실타래는 쉽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의 '사생결단 로맨스'가 어떤 식으로 풀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3, 4회는 전국기준 6.9%,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첫 방송된 1, 2회가 기록한 5.7%, 7.1%보다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월화극 1위 시청률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5.0%, 6.0%의 시청률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