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구본부, 11년째 백혈병 앓는 아동에게 꿈과 희망 선물

2018-07-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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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소외아동 치료비 400만원 지원

국민건강보험 대구지역본부는 23일 지역본부에서 권양 지원을 위해 직원들이 모은 400만원을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사진=건보공단 대구지역본부 제공]


국민건강보험 대구지역본부는 지역본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권모양(16)에게 직원들이 모은 400만원을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를 통해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2009년 7월 30일 부모가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각종 질환 및 장애, 학대나 방임으로 신제적·정신적 고통을 받으면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치료를 지원하는 ‘몸튼튼 마음튼튼 프로젝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원은 2009년 7월에 이은 여덟 번째 지원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권양은 2006년에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이라는 첫 판정을 받고 2015년에 치료가 됐으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합한 골수기증자가 없어서 오랜 시간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아동의 부모는 골수이식을 받기 전까지 계속적인 치료를 위해 막대한 치료비 마련과 생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진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오랫동안 병을 앓아온 아이와 병수발로 힘들고 지친 부모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진료비 부담으로 매우 힘들어했는데, 때마침 공단에서 치료비 지원을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했다.

김대용 건보공단 대구본부장은 “아이에게는 밝은 미소와 가정에는 행복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협력해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치료대상 아동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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