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타벅스에 ‘10 기가 와이파이’ 제공...체감 속도 4배 향상

2018-07-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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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스타벅스 3개 매장 우선 적용, 9월까지 전국 리저브 매장으로 확대

KT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손잡고 10G 인터넷 기반 ‘10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스타벅스 매장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KT]


KT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손잡고 10G 인터넷 기반 ‘10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를 스타벅스 매장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KT의 10 기가 와이파이 구축 매장은 지난해 12월 개점한 ‘더종로점’을 비롯해 ‘스타필드코엑스몰R점’, ‘강남교보타워R점’ 총 3개점이다. KT는 스타벅스 특화 매장(리저브)을 중심으로 10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 할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말부터 차세대 와이파이와 10G 인터넷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에 구축된 10 기가 와이파이 지난해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IEEE 802.11ax 표준’과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10G 인터넷’ 기술이 적용됐다.

10 기가 와이파이는 10G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표준 규격인 802.11ax가 구현돼 최대속도 약 4.8Gbps로 기존 기술인 802.11ac(최대속도 1.7Gbps) 대비 약 3배 개선됐다.

또한 802.11ax의 주요 기술인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Access, 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와 MU-MIMO(Multi-User 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을 통해 기존 와이파이 기술의 한계였던 동시에 많은 가입자가 접속한 경우 품질이 저하됐던 문제도 개선했다. 이로써 동시접속자 수가 많은 혼잡시간 대에도 고객이 느끼는 체감속도가 약 2~4배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인터넷 인프라 속도(1Gbps)의 한계로 와이파이의 속도가 제한됐으나 이번 10G 인터넷 인프라 적용으로 차세대 와이파이의 성능을 온전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차세대 와이파이 성능구현에 기존 한계를 돌파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KT는 내다봤다.

8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보안이 강화된 식별자(SSID: Service Set Identifier) 접속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안 SSID 접속은 와이파이 리스트에서 해당 와이파이를 선택해 매장에 공지된 ID‧패스워드를 입력 후 간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하면 된다.

박현진 KT 유무선마케팅본부장은 “KT가 스타벅스와 협업해 KT의 우수한 10G 인터넷 인프라와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욱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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