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최고위원 여성 할당 방침은 논란 끝에 제외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최고위 의결 결과를 밝혔다.
특히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상위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에 오른 남성 대신 여성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기로 했던 방침은 최고위 의결에서 제외됐다.
또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일 경우 각각 실시한다. '컷오프'를 거친 본경선 경합 후보 수는 대표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예비경선은 오는 27일 치른다.
백 대변인은 “예비경선 및 본경선 모두 당 대표의 경우 1인 1표, 최고위원은 1인 1표 2인 연기명(투표자 1인이 2명에게 기표)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합산비율은 전국대의원 투표 45%(현장투표), 권리당원 투표 40%(ARS 투표),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여론조사 10%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법 등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