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건강한여성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국내 및 현지 의료진 20여명과 포스코대우 파푸아주재 임직원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지역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산부 지침사항이나 위생관념 등 현지 주민들의 의료상식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신체 계측과 같은 기초적인 건강검진부터 지역민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보건교육에도 역점을 두었다. 향후 자체적으로 의료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현지 병원 의료진을 위해 의료기 사용법과 결과 판독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약품 조달, 통역 등 의료 활동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새로 조성되는 마을인 만큼 발달 초기부터 주요 건강문제에 대한 교육과 올바른 관리가 향후 이 지역의 50년, 100년을 결정지을 수 있겠단 생각에 의료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2011년 인도네시아 파푸아에 팜오일(Palm Oil) 법인운영을 시작한 이후 병원, 유치원, 초등학교, 종교시설을 설립하는 등 지역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청년해외봉사단과 함께 교육지원 봉사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