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서울시의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이달 20일부터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전체 프로그램의 70% 이상(59개)이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내달 19일까지 한달간 펼쳐진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란 주제로 △시원한강-수상·도전·레포츠·물놀이 △감동한강-음악·퍼포먼스·전시 △함께한강-환경·놀이·휴식 등 3개 테마로 진행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9개 인형극단의 공연과 그림자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강별빛소극장'(8월 10~12일 여의도 멀티플라자)이 첫선을 보인다.
어느 한 분야를 좋아하는 일명 '덕후(마니아)'를 위해 핫 아이템으로 무장한 행사도 있다. 비 오는 주말이면 여의도한강공원에 모여 빗속을 걸어보는 '우중산책', 다음달 19일 잠실대교 남단에서 3000명의 시민이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가 처음 열린다.
바쁜 일상 속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다면 물놀이장에서 튜브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퐁당'(난지물놀이장)과 숨은 스팟에서 공연을 즐기는 '한강데이트'(반포·양화·뚝섬·여의도) 등이 추천된다.
강원도 정선군·태백시, 경기도 하남시 등 한강수계 9개 지자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합동마을잔치 '한강빌리지'(7월 20~21일 여의도 이벤트광장)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project)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완전 무장해서 돌아왔다"며 "시민들이 만들고 함께하는 한강몽땅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