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더 살기 좋은 곳, 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현장점검으로 민선 7기를 본격 시작한 서울 관악구의 박준희 구청장이 구민들에게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더불어 경제 특별구 △따뜻한 관악 공동체 △으뜸 교육문화도시 △으뜸 교통도시 △청정삶터 △혁신 관악구 등 6대 전략의 실천을 발표했다.
의례적인 취임사 낭독은 생략됐다. 대신 구민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프리젠테이션으로 직접 전달하며 구청장의 취임을 알렸다.
박 구청장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서울대와 협력한 산학연계 R&D 벤처밸리 및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 등으로 새로운 관악 경제시대를 열겠다. 마더센터 설립, 청년청 신설 등 따뜻한 관악 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관악구의원 8년, 서울시의원 8년 등 모두 16년간의 의정활동을 했다. 그동안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을 해결하는 역할을 했다.
박 구청장은 "책상에서 하는 탁상행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이 나올 수 없다.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과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협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민이 주인인 관악구'를 표현해 내기 위한 구민이 직접 구청장을 임명하는 '색다른 임명장 수여식'도 눈길을 끌었다. 어르신, 장애인, 이주여성, 아동, 자영업자, 청년 등 7명의 주민대표가 각기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박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박 구청장은 "손을 잡아주신 50만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청렴하고 열심히 일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