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실질 소득 높아지도록 내년 재정 대폭 확대"

2018-07-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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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따른 임금감소 대책 마련 강조

"국민 실질소득 높일 포용적 성장대책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민생평화상황실 팀장 연석회의에서 "민생평화 상황실을 오늘부터 가동한다.직접 발로 뛰며 민생과 경제 현장 목소리를 꼼꼼히 듣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생활비 절감을 통해 실질소득을 높일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내년도 재정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정부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민생상황실 연석회의에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감소 우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대통령이 어제 주문한 것처럼 주거, 통신, 의료, 교육비 등 필수생활비 절감을 통해 국민의 실질소득을 높일 포용적 성장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주52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비교적 순탄하게 시행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은 치밀한 현장점검을 통해 혼선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며, 특히 기업의 추가 인력채용 부담 덜어주기 위해 일자리 함께하기 등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 일환으로 "정부·여당은 올해 아동수당, 기초연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약 63조원 규모의 포용적 성장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지지부진한 원 구성 협상 진행을 지적하며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제청한 김선수 변호사, 이동원 제주지법원장, 노정희 법원도서관장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전임 경찰청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지난달 21일에 제출된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도 아직 논의조차 못 했다"면서 "한 달 넘게 입법부 공백을 방치한 국회가 사법부 공백까지 초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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