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배럴당 0.21달러(0.3%) 떨어진 73.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배럴당 1.91달러(2.41%) 내린 77.32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미국이 대(對)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달라고 동맹국에 요청한 만큼 당분간 국제유가에 이란 변수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값은 강달러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마지막 거래일 대비 온스당 12.80달러(1.0%) 내린 1241.7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