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증산 논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17달러(0.3%) 떨어진 65.54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1.60달러(2.14%) 하락한 73.1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1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비(非) OPEC 산유국인 러시아가 증산 필요성을 주장해온 가운데 그간 증산에 반대했던 이란도 조건부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유가 변동에 영향을 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화가 하락한 가운데 금값도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4.0달러(0.3%) 떨어진 1,270.5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