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 임기 종료에 따라 대사대리로 인선된 조셉 윤(한국명 윤여상)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말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외교가에 따르면 윤 대사대리는 미국 국무부 내부 절차를 마친 후 11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대사는 기존의 대사 임기 만료 등의 이유로 공석이 되면 임시로 대사 직무를 대신하는 고위급 외교관이다. 다만 대리대사는 대사는 아니기 때문에 아그레망(주재국의 임명 동의) 절차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윤 전 대표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4년 세계보건기구 소속인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살았다. 중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영국에서 공부하고,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이후 1985년 미국 국무부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