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새단장…면세점 개장 포석 글로벌 지향

2018-07-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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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리뉴얼 공사 마치고 오는 3일 오픈 … 600여 개 국내외 브랜드 운영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전경[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을 리뉴얼해 새롭게 오픈한다. 올 연말 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분위기와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4개월간의 내부 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새단장해 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은 3층~7층, 10층 등 총 6개층이다. 총 60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기존 8층과 9층에 있던 아동·골프·리빙 상품군은 4층으로 이동하고, 4층에 있던 디자이너 상품군은 3층으로 옮겼다. 란제리와 구두·핸드백 상품군은 각각 5층, 6층으로 이동했다. 남성패션 상품군이 있던 7층에는 아웃도어와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함께 자리 잡았다.

특히 4층에는 갤러리 콘셉트의 ‘럭셔리 리빙관’을 새롭게 오픈한다. ‘럭셔리 리빙관’에는 매장 곳곳에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해놨다. 또 국내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리빙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뉴욕스타일의 트렌디 가구·생활소품 브랜드 '웨스트엘름'과 네덜란드 프리미엄 디자인 가구 브랜드 '모오이' 등이다.

아울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12개도 새롭게 들어선다. 2층에는 20평 규모의 외국인 전용 글로벌 안내원을 배치했으며 세금환급과 배송서비스는 물론 1대1 쇼핑 통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새단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하와이 페스티벌’을 테마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영수증 추첨행사와 대형 할인 행사와 이벤트도 연다.

5층에선 재즈 콘서트를, 7층에선 칵테일 시음 이벤트가 각각 열린다. 10층 문화홀에선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알로하 하와이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길이 20m의 대형 볼풀장아 설치되고, DJ 음악쇼와 VR 액티비티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이재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상무)는 “이번 새단장 오픈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차별화된 매장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국내 최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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