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축산물시장 도시재생활성화 본격 시작

2018-07-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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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주민․상인공동체 등이 기획·운영하는 19개 주민공모사업 선정

주민공모 5개, 기획공모 14개 등 1억1천만원 예산 지원

7월~11월까지 진행


서울시와 성동구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도시재생 사업 발굴 및 실행을 위해 '2018년 마장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19개의 주민공모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주민공모사업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주민과 상인들의 도지재생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7월부터 11월까지 실행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주민공모는 서마장 경로당에서 주민들끼리 반찬을 만들어 나누는 ‘서마장 경로당 나눔 공유밥상’과 마장동 장애인들간의 모임을 꾸려 취미생활을 하고, 지역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행복한 마을 공간 만들기’ 등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끈끈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지역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밖에 자원봉사자들에게 쓰레기봉투를 지급해 길거리 및 취약지역의 환경을 정비하는 ‘우성애비뉴환경사랑방’, 허브정원 정기 청소 및 시설을 정비하는 ‘마장 허브정원 운영 관리’, 마장축산물시장 북문 일대 상가에 걸이형 꽃 화분을 설치하는 ‘마장축산물시장 공중 허브정원’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 마장축산물시장의 악취유발을 해소하기 위한 ‘임시계근소 설치’, 마장동의 지역 자원과 관광 및 탐방루트를 발굴하여 투어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역축제 때 스탬트 투어를 운영하는 ‘마장리본 Re-born’ 등 참신한 아이템의 기획공모사업 14개가 선정됐다.

이중 ‘임시계근소 설치’ 사업의 경우 주민과 상인들 간의 오랜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마장축산물시장 악취유발을 해소하기 위한 상인들의 공공위생 및 시장환경 개선 노력이 반영된 사업이다. 그간 상인들은 개별적으로 20대의 수거차량을 이용해 폐지방 등을 수거해 왔으나 앞으로는 수거방식을 개별수거에서 통합수거로 바꾸고, 2대의 차량만을 이용해 임시계근대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악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활성화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돼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를 재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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