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바닥 찍었나, 상하이종합 0.49% 상승 마감

2018-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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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성분 1%, 창업판 1.84% 급등, 하반기 전망 '양호'에 무게

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상승 마감했다. [사진=신화통신]


대내외 악재에 급락을 지속했던 중국 증시가 22일 살아났다. 하지만 2900선 회복은 실패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5포인트(0.49%) 상승한 2889.76으로 거래를 마쳤다. 2년래 최저치로 거래를 시작해 혼조세를 보였지만 '저점매수' 세력의 유입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전거래일 대비 93.28포인트(1.00%) 상승한 9409.95로, 창업판 지수는 27.98포인트(1.84%) 급등한 1549.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항공기제조(2.52%), 개발구(2.39%), 전자통신(2.32%), 전기기기(2.22%), 물자·대외무역(2.12%), 발전설비(1.68%), 기타(1.67%), 화학공업(1.61%), 호텔·관광(1.60%), 농약·화학비료(1.59%) 등이 급등했다.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가 0.79%, 도자·세라믹 주가가 0.08% 하락했다.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상장사의 방어전도 본격화됐다.

증권시보(證券時報)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19일부터 3일간 100여곳의 상장사가 지분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지분 매입으로 주가 폭락을 저지할 뜻을 알려 투매 방지에 나선 것. 자사주 매입, 지분매각 중단을 알린 기업도 상당수다. 

상하이종합 2900선이 무너지고 선전성분지수는 10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지만 중국 증권업계는 올 하반기 중국 증시 전망을 여전히 낙관하는 분위기다.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바닥을 찍고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동방증권은 최근 하반기투자전략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면서 "상대적으로 중국 A주 상장사 실적이 양호해 하반기 불마켓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중금공사)는 "레버리지 축소와 개혁이 지속됨에 따른 단기적 진통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중국 A주 시장에서의 기회가 리스크보다 많다"고 판단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흥업증권은 "국내 신용리스크 표출, 레버리지 축소 지속, 해외유입 자금 감소, 미·중 갈등 장기화 등의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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