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KISA와 서울시는 불법주정차 과태료 등 종이기반의 행정처리 절차를 2018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디지털 송달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과태료 확정 후 1주 정도 소요되는 고지 사항의 송달 기간을 즉시로 단축해 국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고지 사항을 열람하고 결제·납부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종이기반의 주차위반 과태료 통지서를 전자화할 경우 환경보호 및 약 56억원의 우편발송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주소지 변경에 의한 오배송 등 시민의 민원과 과태료 가산금, 차량 압류 등의 불이익도 상당수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서울시의 ▲주요 대민 인터넷 서비스의 웹 호환성, 개방성, 보안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이용환경을 조성 ▲주요 공공 사물 인터넷(IoT)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시험·인증 ▲무제한인터넷주소인 IPv6의 선도 적용을 공동 추진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 개발 지원 등 신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전자문서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기반 인프라”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전자화 전환에 대한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산업의 성장동력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