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토론회 개최...국민 의견 듣는다

2018-06-01 17:10
  • 글자크기 설정

지난달 140여건 선정, 후보군 20개 검토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1일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 빌딩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R&D) 협의체(이하 범부처 협의체)는 1일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 빌딩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국민 아이디어 R&D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범부처 협의체는 과학기술 기반의 근본적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5월 미세먼지 R&D 관련 11개 기관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10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자 및 일반 국민이 제안한 미세먼지 R&D 아이디어 140여건 중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가 아이디어의 충실성, 기술 개발 실현 가능성 및 필요성 등을 검토하여 1차 선정된 후보군 2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바리케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 원예작물 활용 등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공기 정화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의 미세먼지 저감 기술 개발, 미세먼지가 채소에 미치는 영향 및 섭취에 따른 인체 영향 분석 등 농업 분야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 미세먼지 저감 장치개발, 태양광과 자동차 에너지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장치개발, 달리는 미세먼지 무동력 저감 장치 등 거리 도시 환경에서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도 나왔다.

이날 토론회 이후, 시민단체를 포함한 전문가 위원회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는 해당 아이디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사업을 구체화하고, 2019년 신규 사업을 기획할 기회를 갖는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토론회는 현장 수요 발굴부터 해결방안 모색까지 국민이 적극 참여하고 함께 고민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등 정부 주도 연구개발과 병행해 국민과 함께 미세먼지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