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홀딩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7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1% 증가한 23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백승혜 연구원은 "최근 스킨을 업데이트한 '왕자영요'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게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출시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QQ레이싱' 덕에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 뛰었다"고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매출도 유료 콘텐츠 회원이 늘면서 고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동영상과 음악 서비스를 포함한 유료 부가가치 서비스 이용자 수는 1억5000만명을 기록해 최근 1년 사이 24%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했다.
텐센트홀딩스는 올 2분기에도 모바일게임과 광고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백승혜 연구원은 "왕자영요와 QQ레이싱 인기가 여전하고 '뮤 오리진'의 후속작인 '기적MU: 각성'의 사용자 평균 매출(ARPPU)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광고 사업의 경우 동영상플랫폼 트래픽 증가로 준수한 성장이 예상된다. 텐센트비디오 플랫폼이 지난 1분기에 중국 최대 유료 회원 수를 확보하면서 광고 매출 기여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백승혜 연구원은 "현재 텐센트홀딩스 주가는 중국 현지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에 비해 28% 상승여력이 있다"며 "연간 40%의 외형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매수를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