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한항공 외환거래법위반 압수수색...조씨 일가 관세 포탈 의혹 이어

2018-05-16 15:55
  • 글자크기 설정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관 40여명 투입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씨 일가 관련 가능성도

관세청, 한진그룹 추가 압수수색[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관세 포탈 의혹 수사가 대한항공의 외국환 거래법 위반 의혹 관련 수사로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은 16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대상은 대한항공 본사 자금부 등 5개 과와 전산센터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밀수 의혹과 관련 외환거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했다.

관세청은 지난달 21일 관세 포탈 혐의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원태 3남매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23일에는 대한항공 본사를, 지난 2일에는 조양호 회장과 조현민 전무 등이 함께 사는 자택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뤄졌다. 대한항공이 일정 금액 이상의 외국환을 신고 또는 보고하지 않고 해외에 반출하거나 반입한 사례 등이 해당된다.

대한항공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가 조씨 일가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