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장소 샹그릴라 VS 마리나 베이 샌즈?

2018-05-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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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호텔들에 세계의 눈 쏠려

[사진=AP=연합뉴스]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한과 미국 정상회담의 구체적 장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6월 12일에 만날 예정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외신은 아시아 금융허브와 관광지로 유명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고급 호텔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예상 후보지를 언급하고 있다. 
유력시 되는 곳 중 하나는 지난 2015년 중국과 대만이 첫 양안 정상회담을 가졌던 샹그릴라 호텔이다. 이곳은 올해 4월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가 열리기도 했으며, 매년 아시아 안보회의 등 대규모 국제회의가 치러지기도 했던 장소라 경호와 의전에서도 이점이 있다. 

싱가포르 신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샹그릴라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많이 개최해 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중 한 명인 미국의 카지노 왕 셀던 아델슨이 소유한 '마리나 베이 샌즈' 역시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입지 및 안전 면에서 샹그릴라에 약간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리조트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행원을 포함한 대규모 인원 수행이 힘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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