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단원구가 최근 공무원 정책경진대회 최종 심사를 통해 8건의 우수제안을 채택했다.
4일 구에 따르면,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정에 반영하고자 2014년부터 단원구 공무원 정책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정주제는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주민 불편사항 등 지역사회 주요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올해 신설된 부문이다.
자유주제 25건, 지정주제 21건 등 총 46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1차 내부심사를 거쳐 부문별 각 4건, 총 8건의 제안에 대해 최종 심사했다.
지정과제 분야에서는 부족한 공공게시대 문제 해결방안으로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정홍보용 현수막게시대 저단형(1~2단) 설치를 제안한 최은정 주무관이, 자유과제 분야에서는 당직근무 중 발생되는 불법주정차 견인 및 교통사고 잔재물 민원 적기 해소를 위해 관련 협회와 기관 간 협약을 통한 처리방안을 제시한 김충식 팀장이 각각 최우수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광고수요를 충족시키고 무분별한 광고물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전자게시대와 현수막게시대를 결합한 게시대 설치 도입, 적재적소에 맞는 다양한 모델의 현수막 게시대 개발 운용, 불법광고물 양성화 및 신축건물 광고물 가이드라인 수립 등의 제안들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 안내문이 부착된 주민등록증 교부 서비스, 효과적인 민원홍보를 위한 민원담당 직원 모니터 홍보케이스 제작 등 민원처리 방식이나 청사 운영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 다양한 우수 제안들이 선정됐다.
단원구 관계자는 “선정된 우수제안들을 제안별 관련부서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하여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행정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