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GTX 조기착공…“서울 교통 빠르고 쾌적하게 바꿀 것”

2018-04-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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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24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착공 등 서울을 지하철 시스템을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시장은 7년 동안 서울의 교통을 고통스럽게 만들어 놨다”며 “저는 서울 교통을 쾌속, 쾌적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GTX A,B,C 노선을 조기 착공하겠다”며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 통행량 분산으로 서울시 통행량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GTX 노선의 서울 구간 정차역을 추가 신설하겠다”며 “시청역, 동대문역, 한양대역, 도봉산역을 추가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서울 강북권 GTX 신설도 약속했다. 그는 “은평 뉴타운·신촌·청계로·답십리·과기대·상계동을 잇겠다”며 “도심과 서북부 및 동북부를 연결해 전철 소외 지역인 서울 북부의 전철 접근성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하철 3·4호선 급행화 공약도 밝혔다. 이를 위해 3호선에는 급행선로 2개소를 설치하고, 급행선로 4개소를 설치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3호선 일반열차 대비 11분 단축하고, 4호선은 일반열차와 비교해 13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옥철로 악명 높은 지하철 9호선의 증편도 공략했다. 그는 “2240억원을 들여 144량을 추가 구입할 것”이라며 “서울시 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지하철을 약속했다. 그는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자동 측정기를 확대하고, 지하철 흡·배기구 높이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 도입, 노후화된 환기설비 교체, 차량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도권광역교통청 설치를 통한 교통행정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수도권광역교통청 설치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중앙 정부 협력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통 행정의 통합성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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