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27일 오전 첫 만남…공식환영식·환영만찬까지

2018-04-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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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측 판문각 구역에서부터 南기자단 취재 허용…생중계"

[사진=인터넷]




남북 정상이 오는 27일 오전 첫 만남을 갖고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개최하는 등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세부 일정이 북측과 최종합의됐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진행하는 정상회담을 위해 세 차례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했고 오늘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며 "27일 오전 양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을 시작으로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환영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양측은 정상회담에 참가할 대표단과 수행원 명단을 빠른 시일 안에 최종 확정하여 통보하기로 했다.
권 관장은 "이외의 실무적인 사항은 양측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원칙에 따라 협의하여 해결하기로 했다"며 "오늘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서명 날인하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오는 25일 선발대를 판문점 남측 지역에 파견하고, 남측은 북측 선발대와 대표단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지원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차 회담 합의에 따라 판문점 남측 지역에서 정상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한 데 이어 이날 3차 회담에서는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오는 24일에는 우리 측에서 판문점에서 리허설을 진행하고, 25일에는 김창선 단장 등 북측 선발대가 참여하는 남북 합동 리허설을 판문점에서 개최한다.

회담 전날인 26일에 우리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우리의 최종 리허설을 통해 마지막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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