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KTB증권·운용 상품·서비스 차별화로 자산관리 선도

KTB투자증권·자산운용은 자산관리를 선도하기 위한 상품·서비스 차별화에 공들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KTB고수익일임형랩'은 올해 KTB투자증권의 핵심 금융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출시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고, 가입 시점에 따라 40% 이상의 수익을 올린 고객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 성향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으로 운용된다"며 "시황에 따른 유연한 자산배분으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KTB고수익일임형랩의 최소 가입액은 2000만원 이상이며, 계약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김동하 차장 등 3명의 랩어카운트 운용역은 각각 증권사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관련기사

• 금감원, KB증권에 "IT보안 강화하라"
• 강명재 대표가 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들은 주식 영업과 스몰캡 애널리스트 등의 경험을 랩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 또 KTB투자증권은 이 상품 출시 후 전문 운용역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는 총 7명의 운용역이 운용을 맡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콤마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섰다. 콤마는 매주 한 차례 종목 교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2016년 10월부터 이달 6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54.04%에 달한다.

KTB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인 뉴지스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서비스 'KTB뉴지스탁'을 제공하고 있다. KTB뉴지스탁은 '뉴지랭크'와 '젠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뉴지랭크는 1900여개 상장주식을 퀀트 키반으로 분석해 종목을 추천한다. 젠포트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와 종목별 매매신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은행제휴계좌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보유한 고객 중 예탁자산이 200만원 이상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B자산운용은 코스닥벤처펀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공모형 펀드인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은 출시 사흘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12일 현재 설정액은 1022억원이다.

'KTB글로벌 4차산업 1등주 목표전환형증권 제2호' 펀드 역시 올해 들어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1월 8~12일 닷새 만에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5영업일간 모집하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은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