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6일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3월 기준)가 1.78%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상승했다.
코픽스 금리가 바뀌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17일부터 일제히 바뀐다.
은행연합회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