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4.3 국민문화제 참석 "평화의 봄, 제주에서 광화문, 백두까지로”

2018-04-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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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주4.3항쟁 70주년 국민문화제'에 참석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앞줄 오른쪽 세번째)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에서 시작된 평화의 봄이 광화문을 넘어 백두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주 4.3항쟁 70주년 광화문 국민문화제’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70년 전 제주에서 울린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나라’‘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화로운 하나된 나라’의 외침이 광화문에서 촛불 시민 혁명의 승리로 귀결됐다”며 “4.3을 우리 모두의 역사로 기억하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제가 열리기 전 이 교육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4.3교육의 전국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제주4.3 70주년 추념 미사’에 참석했다. 미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집전했고, 강론은 제주교구장인 강우일 주교가 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이어 오후 4시 30분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제주4.3 70주년 기념 특별전-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를 관람했다.

관람에는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과 검인정 역사교과서 4.3집필기준 용역 연구를 맡은 고동환 카이스트 교수, 4.3 그림자극 ‘동백의 기억’을 제작, 광화문에서 상영한 오현고 자율동아리 ‘초점’ 학생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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