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의 4년 임기가 끝나는 7월 취임하게 될 제27대 서울대 총장 후보자 5명이 결정됐다.
서울대 '제27대 총장선출을 위한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6일 10명의 총장 후보대상자들의 소견발표회를 열고, 5명의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예비후보는 강대희(55)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남익현(55)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건우(62)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다.
총추위원은 후보대상자들의 소견발표를 들은 뒤 투표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득표를 한 5명이 예비후보로 결정됐다.
선정된 예비후보들은 이달 18일 연건캠퍼스, 20일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열고 학교 운영 방안 등의 공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3일 총추위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정책평가를 한다.
다음 달 10일에는 교원·직원·학생·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정책평가를 한다. 서울대 재학생들은 정책평가단의 평가가 이뤄질 때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정책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총추위는 다음 달 16일 정책평가단(75%), 총추위(25%)의 평가 의견을 합산해 총장 후보자 3명을 확정한 뒤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기존 득표와 상관없이 3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최종 1명을 선정한다. 이후 교육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한다. 27대 총장은 7월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고,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