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만6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을 뽑는 ‘2017년도 집배원 연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에 정준철 부산사상우체국 집배원(47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집배원 연도대상’은 본연의 업무인 우편배달 업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고객감동 실현에 기여한 집배원을 선발하는 상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정 집배원은 우편물 배달 중에 길에 쓰러져 있는 70대 노인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119에 연락해 소중한 목숨을 구한 일화도 있다.
정 집배원은 “작은 손길, 작은 관심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17년도 집배원 연도대상’에는 대상 정 집배원을 비롯해 금상에 김현군(서광주)·이강호(인천) 집배원이, 은상에 강기식(동천안)·권순대(달성)·이영일(서울중앙), 동상에 장준(남부산)·이태흥(서귀포)·이치봉(남양주)·심국현(익산) 등 총 10명의 집배원이 선정됐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올해부터 매월 각 지역의 행복배달 집배원을 ‘집배 달인(達人)’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