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07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한 것.
이런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가 각각 1.35%, 1.42%, 1.84% 떨어졌다.
페이스북의 주가가 6.77% 빠진 영향이다. 미국 대선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 정보가 무단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둔 데다 페이스북 급락 소식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