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세계컬링연맹이 ‘영미’를 외치는 김은정 선수 사진을 트윗에 올려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세계컬링연맹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Go YeongMi Go’라는 글과 함께 김은정 선수의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사진에는 말풍선과 함께 ‘YOUNGMI!!!'라는 글도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안경선배의 카리스마가 멋지다’, ‘영미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행이 될 줄 몰랐을텐데’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미’는 지난 2월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표하는 단어다. 여자컬링 대표팀이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스킵(주장) 김은정은 같은 팀인 김영미를 자주 불렀고,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그가 애타게 부른 ‘영미’가 곧 승리를 위한 주문이 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영미’를 패러디한 각종 글과 영상들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회 초반 해외 언론은 경기 내내 계속되는 ‘영미’ 외침을 작전으로 이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상태다. 이미 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8대 3으로 승리한 뒤 18일(현지시간) 2차전에서 체코를 8대 5로 제압하면서 2연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