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이 지속성장 역량 강화를 통해 석유화학 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에서 '제 42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 사장은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기존신규사업의 성공적 완수 및 추가 사업개발 등 지속성장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안전사고와 리스크 예방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안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새 정부의 증세와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 대기업의 사회적 역할 강조 등 정치·문화적인 사안과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 경기 위축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고용창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낙관할 수 없다"고 올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은 15조8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9297억원으로 15.1%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주당 배당금이 1만500원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김철수 전 부산세관장, 김윤하 전 금감원 일반은행 검사국 국장, 박용석 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제7대 사장을 신규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