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 길 잇는다"…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 다시 추진

2018-03-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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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남북관계 경색으로 중단된 문산∼개성 고속도로 남측 구간 건설이 다시 추진된다.

1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 측은 문산∼개성 고속도로 등 남북 접경지역에 도로를 놓는 전담조직(TF)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중으로 TF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2015년 남북 사회간접자본(SOC) 연결 사업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정하고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남한 파주 문산과 북한 개성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연결되게 된다.

개성∼평양 간에는 이미 고속도로(168㎞)가 있고,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6㎞)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새롭게 도로를 마련해야 하는 구간은 문산∼남방한계선 11.8㎞ 구간이다.

국토부가 지난 2015년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문산∼남방한계선 조사설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구간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토지보상비로 890억원, 공사비 4110억원 등 총 50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남북한 도로 연결 사업은 작년 말 취임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의 강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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