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인 일자리 창출' 선봉에 서다

2018-03-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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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18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 개최

어르신 3634명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전년보다 16% 증가

‘2018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전국이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노인 일자리 창출’ 선봉에 섰다.

수원시는 14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18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노인일자리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올해 수원시 노인일자리사업에는 어르신 3634명(94개 사업)이 참여한다. 수원시니어클럽 등 13개 수행기관에서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유형 일자리를 만들어 노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만든 노인일자리는 전년(3134개)보다 16% 늘어났다.

어르신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은 참여자 대표 선서, 염태영 수원시장 인사말, 치매예방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어르신은 우리 사회를 발전시킨 경험과 지혜를 가진 훌륭한 인적자원”이라며 “어르신이 행복하게 일하고 사회의 주체가 되는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어르신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르신을 위한 품격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올해 안에 노인일자리 366개를 추가로 창출할 계획이다.

공익활동인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등이다. 수원시에 거주하면서 기초연금을 받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시장형’·‘인력파견형’ 일자리 사업은 수원시니어클럽과 수원시실버인력뱅크에서 주관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형은 어르신들이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력파견형’은 노인의 민간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지난해 9월 ‘수원시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를 설립한 수원시는 노인들에게 한층 향상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는 구인 공고를 찾아 어르신에게 연결해주는 ‘맞춤형 구인·구직 서비스’와 취업 지원기관 6개소(수원시니어클럽·수원시실버인력뱅크, 대한노인회 수원시 4개 지회)에서 어르신들이 모든 구인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원스톱(One stop)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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