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016~2017년도 수입산 철강후판에 대한 연례 재심에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각각 11.64%, 0.9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했다.
동국제강은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미소마진'에 해당하는 2% 이하로 나온 반면, 현대제철은 이전보다 관세율이 올랐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9월 6일 2015~2016년도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에 2.05%, 1.8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상무부는 120일 이내에 최종 판정을 할 계획이다.
한편 후판은 선박이나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사용된다. 미국은 1999년부터 한국산 철강후판에 계속 관세를 부과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