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CPI 상승률, 2월 보다 축소된 2.5% 전망

중국 CPI 변동 추이. [자료=중국 시장조사업체 Wind]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지난 2월 고(高)점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해통(海通)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CPI 상승률은 지난 2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식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3월 CPI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통증권은 중국의 3월 CPI 상승률이 2월의 2.9% 보다 줄어든 2.5%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올해 중국 전체 CPI 상승폭을 2.4%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2013년 1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CPI는 1월보다 1.2%가 올랐다.

관련기사

• 중추절 연휴 앞두고...고조되는 디플레 우려
• 중국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반등…춘제 연휴 효과

중국 정부는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3%로 세웠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선 “중국 철강, 시멘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PPI는 지난해의 6.3%에서 2%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한국산 철강 제품 관세 부과 결정 이후 중국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철광석가격지수(CIOPI)는 전일 대비 3.12포인트(1.24%) 떨어진 249.5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산 철광석가격지수는 240.30포인트로 3.25포인트(1.42%) 추락했고, 수입철광석가격지수 역시 3.07포인트(1.21%) 미끄러진 250.91포인트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