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99주년 3·1절을 맞이해 1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애국지사,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군·경, 학생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해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권영진 시장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지방경찰청장, 보훈단체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가 있었다.
오전 10시에는 청라언덕(의료박물관, 제일교회)에서 중구청과 대구장로회총연합회 주관으로 만세운동 재연 행사가 개최됐다.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기미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의 업적과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같은 시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대구육상연맹 주최로 3·1절 기념 단축마라톤대회(3km,5km,10km)가 열렸다.
기념식 행사장 입구에는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 전시와 기념사진 촬영 포토존 설치·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했다.
한편, 오후 1시에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국학원 주관으로 시민과 함께 독립선언 퍼포먼스, 태극기 몹(mob)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위문․격려하고, 2월 28~3월 2일까지 독립유공자 및 동반가족 1인에 한해 열차(새마을호 이하), 도시철도에 한해 무료승차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에서는 3·1절 기념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태극기(수기)를 나눠 줬으며, 2월 19~3월 1일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3월 1일에는 모든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