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대기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베이징이 또 다시 심각한 스모그의 습격을 받았다.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2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대기가 '심각한 오염' 상태"라며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시민들의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건설현장 공사를 중단했으며 오염물질 배출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중국 스모그 경보는 적색·주황색·황색·청색의 4단계로 분류된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28일 밤에야 대기질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베이징 시내가 희뿌연 스모그로 뒤덮였다. [사진=중관촌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