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갤럭시S9, 카메라 혁명…"비주얼 소통의 최적 스마트폰"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S9'과 '갤럭시 S9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9은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선사할 것입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장(사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나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9(5.8형)‘과 ‘갤럭시S9플러스(6.2형)’ 신제품을 공개하며 “비주얼로 소통하는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S9이 모습을 드러내자 수천명의 관중은 또 한번의 혁신을 이룬 차세대 스마트폰 등장에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S9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개막 전날 공개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대전의 첫 스타트를 끊었다. 애플, 화웨이, LG전자 등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 갤S9을 내달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해 상반기 스마트폰 교체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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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9은 말이나 글보다는 사진, 동영상, ‘이모지’ 등으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등 혁신적 기술을 담아낸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단연 돋보였던 것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재창조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일상을 기록하는 스마트폰에서 갤S9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로 만들어진 것이다. 

AI(인공지능) ‘빅스비 비전’은 진화했다. 텍스트(번역·환율),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갤S9의 디자인은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보다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상하 테두리를 최소화하고, 상단의 홍채 인식 센서를 숨김으로써 시각적인 방해 요소도 더욱 줄였다. 세계적인 음향 브랜드인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는,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스캔’을 지원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외에서 홍채 인식이 어려울 때는 얼굴 인식으로,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얼굴 인식이 어려울 경우 자동으로 홍채를 인식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S9과 연동할 수 있는 IT(정보기술)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경험을 데스크톱PC로 확대해주는 ‘삼성 덱스’ 등을 비롯해 갤S9에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손 안에서 제어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AI 딥러닝 기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최신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갤S9과 갤S9플러스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럴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고 사장은 “의미 있는 혁신은 언제나 사람에게서 시작됐고, 발전됐다”며 “갤S9과 갤S9플러스는 모든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