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이천 쌀밥에 도자 관람, 온천까지… 풀코스 즐기세요”

2018-02-21 22:43
  • 글자크기 설정

3월부터 ‘이천시티투어’ 본격 운행

이천시는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이천시티투어'를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사진=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이천시티투어’를 3월부터 본격 운행한다.

지난해 9월 첫 운행을 시작해 큰 인기를 모았던 이천시티투어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이 일부 포함돼 있어 추위가 풀리는 봄철부터 겨울에 접어드는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이미 지난 2월 단체 관광객 한 팀이 시티투어로 이천을 다녀갔고, 오는 5월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하겠다는 예약 인원도 100명이 넘었다.

시는 지난해 1개의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이천시티투어를 올해는 3개의 코스로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화시켰다. 관광객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3개 코스 중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쇼(pig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른을 겨냥한 제3코스는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천시티투어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가성비가 높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정상가격은 6만 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만1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이다.

25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희망하는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며, 투어를 모두 마친 후에는 원래의 출발 장소로 복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수원·인천·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청주·원주 등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까지도 버스 배차가 가능하다.

지난해 이천시티투어 차량 1대당 평균 탑승률은 35명이었다. 이는 관광객 몇 명만 탑승해도 순환형으로 운행하고 있는 다른 도시의 시티투어와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이천시티투어의 총 관광 매출액은 약 4160만 원 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술관 입장료와 식비, 체험비 등 고정비용을 뺀 약 740만 원이 시 금고로 귀속됐다.

이천시는 주 5일 근무 정착과 자유학기제 시행 등으로 국민과 학생들의 여가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 정비를 마쳤고, 체험관광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체험 관광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경강선과 신분당선·전철 2호선 등을 이용, 100가지 체험 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도자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이천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며 “이천시는 2010년 국내 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킬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