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김성기)이 수제맥주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해 12월 청평4리 쉬엄마을을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 마을로 조성한 바 있다.
쌀 소비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조치라는게 군의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가공·제품 개발, 종류별 평가·보완, 지역축제 참가·시음회, 사업평가회 등 쌀 수제맥주 상품화와 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현재 맥아와 홉, 효모 등 맥주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연간 수입량은 28만톤으로 이중 5%인 1만6000톤이 수제맥주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수제맥주를 만드는데 맥아와 부원료 일부를 가평지역 친환경쌀로 대체할 경우 고정적인 쌀 소비처가 마련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가평지역 쌀 생산량은 3570톤으로, 이중 37%인 1329톤이 무농약 친환경 인증쌀을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맛좋고 품질 좋은 가평 수제맥주를 상품화해 쌀 소비량을 늘려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브루는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최고 품질의 맥주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그래프트 맥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