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오늘(17일) 새로운 기록을 위한 연기를 펼친다.
지난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차준환은 오늘(1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개인 최고점 83.43점으로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낸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이후 진행된 조 추첨에서 2그룹 5번째 연기자로 배정받았다.
2그룹에는 차준환을 비롯해 이스라엘 알렉세이 비쳰코, 대니얼 사모힌과 미국 네이선 첸, 우즈베키스탄 미샤 게, 호주 브렌던 케리가 포함됐다.
과연 차준환이 지난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종합 17위였던 정성일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 후 차준환은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사실 오늘 점프들이 처음부터 살짝 불안해 걱정이 많이 됐다. 최선을 다했고 분위기도 즐기면서 시합을 치른 것 같아서 조금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