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13일 계룡대 3군 본부를 방문, 국가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군 수뇌부와 장병들을 격려했다.
안 지사는 이날 방문에서 육·해·공 3군 본부를 차례로 들러 위문금을 전달하고,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와 환담을 나눴다.
특히 안 지사는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20년 열릴 예정인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해군참모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해 퇴역한 ‘충남함’에 이어 충남의 이름을 딴 새로운 군함이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안 지사는 “충남함에 대한 충남도민의 애정이 각별했는데 지난해 퇴역했다는 소식에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앞으로 취역하는 새로운 군함이 충남의 이름을 달고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공군참모총장을 만나서는 그동안 서산민항 유치에 협조해준 공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서산민항을 충남과 공군의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한편, 안 지사는 이날 계룡대 방문에 이어 민생현장 탐방으로 계룡 용도령 영농조합에 들러 삼색강정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뒤 주민들과 환담을 나눴다.
용도령 영농조합은 2016년도 마을기업 육성지원 사업 1차 지정 기업으로, ‘빨간 날 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지 팥죽 나눔 및 달집 태우기 행사, 일자리 제공 등 지역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