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 용의자 한정민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용의자 한정민을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 수배전단지를 배포했다.
이는 지난 10일 김포공항 CCTV에 포착된 한정민의 모습으로, 게스트하우스 숙박객 2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후 찍힌 모습이라 더욱 소름 돋게 했다.
현재 한정민은 지난 8일 새벽 A씨를 목졸라 살해한 후 인근 폐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한정민은 평소대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다가 10일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오후 비행기를 타고 도주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한정민은 경기도 안양역으로 이동했고, 11일 새벽 6시 19분쯤 수원의 한 편의점 CCTV에 포착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만 32세인 한정민은 175~180cm로 건장한 체격이며, 도주 당시 검은색 점퍼와 빨간색 상의,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검거 보상금은 최고 500만 원이다. 한정민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시에는 국번 없이 112 또는 제주동부경찰서 전담팀(064-750-1599)에 신고하면 된다.
한편, 경찰은 한정민이 고향인 부산으로 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