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5일부터 또 가격 인상···더블쿼터파운드 300원↑

2018-0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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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측 “임대료 인상, 제반 물품 가격 인상 탓”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만에 또 한번 가격을 인상한 것에 소비자 불만이 거세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와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한다.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른다.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더블쿼터파운드·메가맥은 300원씩 올랐다.

전체 제품 기준 평균 인상률은 1.82%이며,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 4000~5000원대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는 대부분 직영매장인데 임대료와 임차료가 오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외식업계 관계자는 “인건비나 임대료 등 인상요인은 해마다 꾸준히 있다”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는 재료 등의 대량구매를 통해 이 같은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는게 역할이 필요하다. 맥도날드 같은 대형 업체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 가격을 인상한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4% 인상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배달 서비스 최소 금액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렸다. KFC는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인상을 두 번이나 단행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2년9개월 만에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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