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TV조선’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에 때맞춰 모처럼 날이 풀리자 북한 응원단은 빨간 체육복 차림으로 숙소 주변을 산책한다. 응원단을 한꺼번에 수용할 만한 식당이 없어 식사 때는 북한 응원단은 30여명씩 나눠 따로 설치한 천막을 이용한다.
밤이 되면 북한 응원단은 숙소에서 남한 TV 방송을 시청한다. 딱히 비밀스러운 시청도 아닌 듯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보기도 한다.
인제 스피디움 관계자는 ‘(저 사람들이 TV를 켜면 우리 거(채널)는 켜지는 상황인 거죠?’라는 질문에 “엊그저께 들어가서 점검했을 때는 (남한) 모든 채널이 다 나왔어요. 그렇게 돼 있었는데 그 다음엔 모르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