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67번째 생일인 2일을 맞아 서울구치소에 1000명의 지지자가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부터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및 무궁화애국단 등 단체 1000명(경찰 추산)이 모여 '박 전 대통령 생일 축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미역국, 떡 등을 올린 생일상을 차렸다. 일부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생일축하를 마친 뒤에는 서울구치소 정문부터 인덕원역까지 2.8㎞를 왕복 행진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5개 중대와 여경으로 구성된 1개 소대 등 500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지만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