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31일 공개한 KRX 300지수 종목에 한국자산신탁이 포함됐다.
정부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을 코스닥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KRX 300을 만들었다. 지수에는 유가증권시장 237개 종목과 코스닥 시장 68개 종목이 포함됐다.
한국자산신탁은 금융·부동산 산업군의 우량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면서 지수에 들어갔다. KRX 300 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출시되면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에 따른 지방 지역의 분양률 하락과 부동산 업황 침체로 착공이 지연되면서 수수료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신탁계정대 확대에 따라 이자수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영업비용은 소폭 증가하면서 올해 순이익은 13.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이후 외형 성장보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앞으로 큰 폭의 수주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책임준공형·관리형토지신탁 등 새로운 형태의 수주가 발생하면서 위축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