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새해도 기분좋은 출발…전년 대비 22.2%증가로 1월 기준 역대 최대(종합)

2018-02-01 10:21
  • 글자크기 설정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 회복

반도체·기계·유화가 수출 증가세 견인…무역수지, 72개월 연속 흑자

수출입증감률 추이(%)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새해 첫 달 수출 성적표가 나왔다. A+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우리나라 수출은 해가 바뀌어도 2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수출 실적이 워낙 좋아 올해는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깜짝 실적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92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지난 9월 이후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특히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산업부는 선진국·개도국 동반 성장세,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및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을 1월 수출 급증 요인을 꼽았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 일반기계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9개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96억9000만 달러), 일반기계(44억5000만 달러), 석유화학(42억 달러), 컴퓨터(8억9000만 달러)는 역대 1월 수출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MCP(복합구조칩 집적회로, 24억8000만 달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7억 달러)는 각각 16개월, 19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6억 달러) 수출도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133억9000만 달러)으로의 수출이 24.5% 늘었다.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 아세안(83억2000만 달러), 인도(12억2000만 달러) 수출액은 역대 1월 가운데 최대치였다.

아세안, 중남미,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 비중은 30.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5%보다 높아졌다.

1월 수입은 45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7억2000만 달러 흑자로 72개월 연속 흑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