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작년 7월 전문가 자문회의와 어린이집연합회 의견수렴으로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을 마련한 바 있다.
앞서 전체 어린이집 중 5002개소(82.1%)가 신청해 총 1만4270대의 보급을 도왔다. 이미 설치된 곳은 월 1만4900원, 설치되지 않았다면 2만4900원까지 제공했다.
25개 자치구별 보급률은 종로구가 93% 수준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동대문구‧강남구(92%), 도봉구‧마포구(91%), 성북구‧강북구‧관악구(90%) 순이었다.
공기청정기는 보급 그 자체보다 필터(프리·헤파·탈취)교체 등 청결이 핵심인 만큼, 정기·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대여(렌탈)를 원칙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서는 해당 자치구 보육담당 부서에 세부절차를 문의하고, 자치구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부분의 발달기 영유아가 절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개선‧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사안"이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보편적 수준의 최소한 실내공기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